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이 사무실과 측근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일보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가 15일 경기 평택시 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과 원 의원의 정치자금이나 후원금 등 재무 회계를 담당해온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원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기반을 둔 사업가들로부터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뇌물 성격이 짙어 보이는 자금도 포함돼 검찰은 불법 정치자금의 대가성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와 자금 출처 및 성격, 관계자 진술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원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원 의원 측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G사 대표 한모씨가 원 의원의 전 보좌관인 권모씨에게 변호사 비용으로 수천만원을 대준 사실을 파악 해 한씨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었다.

권씨는 2012년 10월 플랜트 설비업체 W사 대표 박모씨로부터 “산업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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