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따뜻한 대한민국 만듭시다] 세븐 “팬들과 함께 뜻 깊은 일 동참해 행복”

가수 세븐

추위와 직면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밥상공동체·연탄은행(연탄은행․대표 허기복 목사)과 국민일보는 ‘사랑의 연탄 300만장 나누기’를 목표로 ‘다 함께,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기’ 공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인 및 팬들과 함께 연탄 봉사 현장에서 섬김에 동참하고 있는 가수 세븐(33)에게 ‘나눔’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큰 즐거움을 누리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연탄 나눔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븐은 지난해 1월 가수 션과 함께 처음으로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세븐은 “연탄 봉사를 하는 중에 마을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나와서 고맙다고 손도 잡아 주시고, 지쳐있는 봉사자들에게 응원에 말을 전해주시곤 한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씩 얼굴을 내밀어 인사를 전해 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작은 도움일 수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큰 도움이 된다고 하시니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세븐은 자신의 예명에 걸맞게 연탄 7777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세븐은 “그날의 감동을 꼭 팬들과 함께 나눠보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이 결심은 올해 실제로 결실을 봤다. 그는 지난 7일 팬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날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십 명의 팬들이 모였다. 이날 세븐과 팬들은 웃고 대화하고 격려해가며 수천장의 연탄을 옮겼다. 세븐은 “팬 분들도 연탄 나눔과 같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하며 행복해 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와 시간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이날의 소회를 전했다. 이제 세븐에게 연탄 나눔은 겨울에 반드시 해야 하는 정기적인 활동이 됐다.

평소 많은 스케줄로 바쁜 그가 시간을 쪼개 연탄 나눔에 동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세븐은 같은 회사 소속으로 연탄은행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가수 션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평소 션 형과 하나님 말씀을 많이 나누면서 믿음을 키우곤 한다”며 “SNS와 꾸준한 대화를 통해 션 형이 봉사하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앙인으로서 봉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션은 지난해 1월 세븐과 ‘104마을’을 방문해 연탄을 나른 뒤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세븐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진심을 담은 나눔과 섬김은 다른 이의 마음에도 큰 감동을 준다. 션이 세븐에게 봉사의 즐거움을 알렸다면, 이제는 세븐이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또 다른 나눔의 홍보대사가 되는 셈이다. 그런 그에게 나눔에 동참하고 싶지만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연탄봉사 특성상 추운 계절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나올 수 있는 봉사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제 생각에는 연탄 배달은 가장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크게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봉사라고 봅니다. 밝고 좋은 기분으로 가능한 많은 분들이 연탄은행과 함께하는 나눔의 자리에 함께 해주신다면 몸도 마음도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겁니다. 특히 신체 건강한 젊은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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