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북측 초소에서 귀순한 북한군 하급전사(병사)가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병사가 24일 오후 2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이 병사가 목숨을 구해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은 북한 병사 오모(24)씨의 상태가 호전돼 24일 오후 2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현재 오씨의 호흡과 맥박 등은 안정적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공동경비구역에서 5군데의 총상을 입고 의식 없이 외상센터로 옮겨진 오씨는 엿새 만인 19일 처음 의식을 회복했으며 11일 만에 일반 병실로 옮겼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22일 브리핑에서 “환자의 상태가 발열 없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이르면 주말쯤 일반병실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이 교수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병사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상태가 심각했다”며 “의식을 회복했을 때는 고통에 울음을 터뜨렸지만 지금은 웃거나 말하고, 손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씨가 종종 북한으로 돌아가는 악몽도 꾼다”며 “오씨가 목숨을 구해주고 많은 양의 헌혈을 해준 한국인들에게 고맙다고 했다”고 이 교수는 전하며 오씨를 ‘아주 좋은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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