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6시5분 인천해양경찰서 상황실 112 신고 접수자는 전복사고로 낚시어선에 고립된 심재윤씨로 부터 “구해달라”는 내용 등 총 10차례 통화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경은 6일 오후 10시50분쯤 설명자료를 통해 “(사고장소)어디냐”, “어디로 가던 중이었느냐”라고 30분 반복적으로 질문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미 신고접수자는 사고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경은 또 위치사진을 받은 경위와 관련, “현재 구조세력이 현장으로 가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신고자가 먼저 위치사진이 있으니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자는 이미 위치를 알고 있었음에도 신고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사진을 전송받아 사고당일 오전 6시35분쯤 영흥파출소에 전파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해경은 잠수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는 생존자와 약 1시간 통화하면서 생존자들의 선실 내 위치 확인을 위해 “승객들 대기하는 장소에 계신지?”라는 질문을 반복한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사들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계속 알리고 호흡을 천천히 하게 하는 등 심리적 안정조치를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경 확인결과 사고 당일 신고자와의 전화통화는 오전 6시5분을 시작으로 6시11분, 6시12분, 6시13분, 6시27분, 6시28분, 6시32분, 6시52분, 7시9분, 7시12분, 7시41분에 이루어졌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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