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이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명박정부 시절 군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을 석방한 법원의 구속적부심사 결정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교통방송 의뢰로 전국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 포인트)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한 석방 결정이 잘못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6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잘했다는 응답 비율은 26.3%로 국민 4명 중 1명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잘못됐다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30대가 81.4%로 가장 높았고, 40대(78.3%)와 20대(71.0%)에서도 70% 이상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50대(58.1%)도 60%에 육박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잘한 결정(48.9%)이라는 답변이 잘못됐다는 응답(35.6%)보다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83.6%로 압도적이었다. 보수층에서도 진보층보다는 덜하지만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60.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77.8%로 가장 높았다. 서울(67.6%), 경기·인천(64.7%), 대구·경북(61.1%), 부산·경남·울산(56.5%), 대전·충청·세종(50.9%) 등이 뒤를 이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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