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대사는 도전의 역사였다.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에 성공했고 독재의 그늘 아래서 민주화를 이뤘다. 외환위기도, 국정농단도 보란 듯이 극복했다. 국가와 사회에도 DNA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DNA는 분명 ‘도전’이다.

그러나 지금 이 나라에선 도전DNA가 사라지고 있다. 기성세대든 청년이든 도전하지 않고 안주하려 한다. 도전 없이는 지키는 것도 버겁다. 도전이 사라지면 사회는 정체되고 퇴보한다. 기득권이 공고해지고 격차는 심해진다. 세상 탓만 해서는 안 된다. 도전을 가로막는 세상을 바꾸는 것도 도전이다.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다. 대한민국의 도전DNA를 되살려야 한다. 도전정신 없이는 사고와 행동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갈 수 없다. 사진은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 용평알파인센터 발왕산 정상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유소년 선수들이 떠오르는 아침 해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모습.

평창=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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