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많은 모임을 하셨나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보통의 풍경이지요. 하지만 자리가 많을수록 지우고 싶은 기억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시 그러지 말자는 다짐도 하게 되지요.

지난 31일 펜션에서 연말 모임을 한 손님들이 딱 그런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연의 주인공들은 이런 일이 벌이고서도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는군요.

가족끼리 펜션을 운영한다는 한 네티즌은 한 남성 손님 무리를 고발했습니다. 펜션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소란을 피워서 다른 손님들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퇴실 후 경악할 수준의 일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쓰레기를 하나도 치우지 않은 것은 기본이고, 펜션에 있는 물건을 깨기도 했습니다. 토사물까지 남겨져 있었다네요. 전원을 켠 전선 밑에 발열팩을 놓아뒀다는 손님들,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펜션 주인이 손님에게 전화해 항의하니 돌아온 답변은 “신고하려면 신고하라 ”였다고 합니다.



다음은 ‘[혐오주의]펜션 운영자로서 자괴감듭니다’라는 제목으로 2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사연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펜션 운영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 읽어봐주시고어떻게 해야할지 도움 요청 부탁드릴께요ㅜㅜ

평소 네이트 톡을 즐겨보지만 직접 글을 쓰려니까 어렵네요ㅜㅜ 일단 저는 가족과 함께 3층으로 된 펜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펜션의 객실은 총6개 이고요 1층엔 방이3개 2층엔 2개 3층에 1개 입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하는 이유는 사건설명을위해서ㅠ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사건의 시작은 지난 12월31일날 입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객실에 손님이 가득 찼구요 2층 객실에 남자손님들 8명이 왔습니다. 2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그 분들은 무척 신이 난 모양이였습니다. 화기애애하게 노는 소리가 펜션하고 조금 떨어진 관리동까지 살짝살짝 들렸거든요 그러다가 밤이되고 새벽이 되었어요 3시쯤 2층 옆방(남자 8명있는방)에서 난리났다 부시고 싸우는 소리가 난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직접 가보았더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돌려보내려고해서 전화가와서 왔다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고 돌아왔습니다.두시간이 지나고 2층에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노래방 기계가 펜션에 있는데 그걸 새벽에ㅜㅜ 부르는 것이였어요 그런 후에도 다른객실에서 계속 전화가와서 여러번 부탁 했습니다 아침이 되고 청소 하러 객실에 갔더니 방이 난리도 아니였어요 ㅜㅜ
싱크대와 조화담고 있던 화병이 깨져있고 전기난로 와 장판도 켜져있는 채로 전선 밑에는 발열팩이 깔려있었습니다 바닥에 토까지ㅜㅜ 나가자마자 손님한테 전화했더니 받질않더군요..... 나머지 사항은 사진으로 대체할께요 좀 혐오스러울수도 있으니 ㅜㅜ 조심히봐주세요

내용 추가할께요 나중에 통화가 되어 이일에 대해 이야기하니 신고 ㅎㅏ려면 신고하라고 합니다.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일을 해결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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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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