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22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잔인하게 살인해 종신형을 선고 받은 미하일 포프코프(53)가 10일 이르쿠츠크에서 다시 재판을 받았다. 포프코프가 추가로 59명을 더 살해했다고 자백하면서 살인혐의가 무더기로 추가됐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포프코프가 지난해 1월 1992년부터 2010년 사이 59명을 더 살해한 혐의를 자백한 데 대해 10일 다시 재판이 열렸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프코프는 총 81명을 살해해 러시아 최대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된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제일 악명이 높았던 연쇄살인마는 52명을 살해한 안드레이 치카틸로였다.

포프코프는 2012년 22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2명의 여성을 추가로 살해하려한 혐의도 있다. 그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 받아 복역 중이다.

포프코프는 1998년까지 앙가르스크에서 경찰로 근무했다. 검찰은 “그가 피해 여성들을 순찰차에 태워주겠다고 하며 자택으로 유인해 성폭행 및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 당시 “애인을 두고 홀로 밤거리에 나온 여자는 매춘부”라며 “나는 매춘부를 청소하려 했을 뿐”이라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전형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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