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9일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한국당 복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홍 대표는 11일 충북 청주시 S컨벤션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남 지사와 4년 만에 통화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남 지사에게 ‘탈당했다면서? (우리 당으로) 언제 오나?’라고 물으니 (남 지사가) ‘주말쯤 입장 발표 할 겁니다’라고 하더라”며 “내가 꼭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부터 (우리 당이) 되긴 되는 모양”이라며 “또 한 분이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홍 대표는 “그분들은 정치 감각이 참 빠른 분들이라 당이 안 될 것 같으면 오지 않는다”며 “될 것 같으니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른정당 소속이던 남 지사는 9일 김세연 의원과 동시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당시 김 의원은 곧바로 한국당 복귀를 선언했지만 남 지사는 입장정리를 미뤄왔다. 두 의원의 잇따른 탈당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한국당 복당 입장을 밝히기 전에 제가 환영의 입장을 먼저 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홍 대표는 “한국당이 이 정부와 6월에 일대일 승부를 펼치게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분위기를 기준으로 지방선거를 단정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며 “우리는 바닥까지 내려갔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질 날만 남았고, 정부는 내려올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승곡선과 하향곡선이 마주치는 시점을 5월쯤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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