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지하철에 생일축하 광고를 내기로 한 데 대해 ”주체사상의 영향“이라고 비난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놓고 자신의 생일 축하 영상을 떠들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생일축하 광고가 서울지하철 5~8호선 10개역에서 게시되는 것을 언급하며 “서울 지하철역에 현직 대통령의 생일축하 영상과 음악이 나오는 건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고 썼다.

김 전 지사는 “정상적으로 하면 2월 말까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놓고 자신의 생일축하 영상과 음악을 서울 시내 지하철에 떠들게 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눈물·염치·눈치·양심도 없습니까, 동방예의지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 버렸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김일성 주체사상의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김일성 주체사상의 핵심인 수령론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충성으로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며 “북한에는 3만 여개의 김일성 동상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한에는 위대한 촛불혁명 대통령 이니(문재인 대통령의 별명)의 생일축하 영상과 방송을 널리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할 지어다!”라며 비꼬았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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