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중산층 산모들 사이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원정출산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러시아 산모들이 대거 몰려 원정출산 관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플로리다주 산부인과들은 미국에서 출산할 때의 장점을 홍보하며 러시아 산모를 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예를 들어 ‘간호사들이 친절하다’ ‘러시아 악천후를 피해 햇살을 만끽할 수 있다’ 등이다.

미국 원정출산의 가장 큰 혜택은 새로 태어난 아기가 미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온 가족이 시민권을 취득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출산 직후 단기간에 미국 여권을 취득하는 방법이나 미국 사회보험 번호를 얻기 위한 방법 등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유세 당시 미국서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에게 자동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하는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시민권이 있으면 가족에게도 미국 이민을 허용하는 ‘연쇄 이민’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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