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를 맞아 직장인 이모(42)씨는 매년 해오던 대로 금연, 운동과 함께 술을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하지만 2주가 지난 현재 담배를 피우며 헬스클럽 가는 발걸음을 돌리기 일쑤였다. 이씨는 “신년모임을 핑계로 술자리로 가고 있는 나 자신을 생각하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건강무시증후군을 아시나요?
개인이 건강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않는데 대한 인지부조화 상태, 즉 아예 건강에 대한 정보나 행동지침을 외면해 버리는 행위를 건강무시증후군이라 부른다. 건강한 행동의 실천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만든 용어로 의학적 개념은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건강무시증후군을 벗어나기 위해 한 달에 한 가지씩 건강을 지키는 약속 캠페인 ’건강약속 12(twelve)‘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건강무시증후군 극복을 위해 획기적인 변신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하고, 계속 지킬 수 있는 건강계획을 세워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강약속 12(twelve)는 건강기념일 및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와 같은 건강 이슈와 연계된 12개의 주제를 선정,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약속’의 개념으로 매월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1월은 해마다 결심하는 건강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캘린더를 제공한다. 2월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실내 운동 방법을 제안한다.
3~8월은 신학기 건강, 환절기 건강, 나들이 건강, 감염병 관리, 휴가철 건강, 온열질환 관리에 관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9~11월은 정신건강(9.10, 세계 자살예방의 날), 비만예방(10.11, 비만예방의 날), 절주(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과 관련한 건강정보를 마련하고 12월은 한 해 동안 스스로 건강약속 이행을 점검하고자 한다.

건강증진개발원은 홈페이지(www.khealth.or.kr)의 건강약속 12 메뉴를 구축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서는 건강캘린더 및 월별 건강정보 등 관련자료 일체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공모전을 실시해 연령대 및 생애주기에 맞는 표준 건강약속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강증진개발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khealthpr)을 통해 월별 건강약속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매월 건강약속에 관한 독창적인 인증샷을 찍고 개인 SNS에 해시태그(#건강약속#헬스타그램#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와 함께 업로드하여 개발원 페이스북에 인증댓글을 달면 응모가 완료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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