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버지에 의해 야산에 암매장된 고(故) 고준희양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외부 충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국과수는 17일 준희양의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점과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 등을 근거로 들어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식 부검 감정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준희양이 친아버지와 동거녀의 폭행 때문에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준희양의 친아버지는 고씨는 “준희를 발로 밟은 적이 있고 사망 일주일 전부터 걸어다니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고씨는 지난해 4월 초 준희양의 발목을 수차례 밟는 등 폭행한 뒤 거동과 호흡이 불편한 상태로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내연녀의 모친인 김모씨와 함께 전북 군산시 내초동 야산에 유기했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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