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래 삼다수 마을’이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한다.
‘교래 삼다수 마을'은 교래리 지명에 제주 삼다수를 합친 이름이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마을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추가 지정해 유네스코에 지질공원 인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미 지난해 전문가 학술조사, 주민설명회, 도 유네스코 등록유산위원회 지질분과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의 지정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정면적은 기존에 인증된 한라산국립공원과 일부 사유지를 제외한 23.57㎢다.

도는 올해 실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 때 신청서를 제출, 국제적 공인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는 6월과 7월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9월 심의를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교래 삼다수 마을은 돌문화공원, 교래곶자왈, 교래퇴적층 등 지질학적 가치 외에도 삼다수 숲길, 희귀식물 군락 등으로 생태학적 가치도 높은 곳이다.

도는 삼다수 마을의 지질공원 지위확보를 위해 주민과 제주개발공사가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 홍보물 제작·지질공원 해설사 양성·탐방명소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질공원 지정 도전은 주민 주도하에 기업(제주개발공사)이 협력해 추진하는 모델로 의미가 상당하다”며 “탐방객들을 위해 지질·역사·생태·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는 2010년 지정된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서귀포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산방산, 용머리해안, 중문주상절리대, 수월봉 등 9곳과 2014년에 추가 지정된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 등 12곳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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