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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이 기르던 개로 주변 사람을 협박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강모(5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제주시 일도이동에서 A씨와 말다툼을 했다. 강씨의 폭언이 심해지자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던 와중 강씨가 벌금을 내지 않아 지명수배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결국 강씨는 유치장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여기세 불만을 품은 강씨는 2017년 10월 21일 새벽 2시30분쯤 자신이 기르던 길이 120㎝ 대형견을 데리고 A씨 집을 찾아갔다. 개를 앞세워 위협하며 “물어버려” “죽여버릴거다”라고 위해를 가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강씨를 구속해 수사하기로 결정했지만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 1일에서야 겨우 붙잡았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행동에 화가 나 개를 끌고 가 욕을 한 것이 맞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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