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를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월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평창올림픽 반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김정은, 한반도기, 인공기 화형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 진보성향 시민단체와 보수단체가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충돌했다.

대구지역 진보시민단체인 대구경북주권연대는 조 의원과 대한애국당을 ‘평화의 바람을 방해하는 분단적폐 잔존세력’으로 규정하고 5일 오전 대구 달서구 조 의원 사무실을 찾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대한애국당 당원들과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조 의원 사무실 앞에서 평양올림픽 반대집회를 열고 한반도기가 인쇄된 종이를 찢으며 ‘평양올림픽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대구경북주권연대 회원들 5~6명이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나타나자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경찰이 두 단체 사이를 막아서면서 일단락됐다.

전날 대구경북주권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원진 의원은 한반도기와 북한 국기, 북한 지도자 사진을 불태워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였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조 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을 예고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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