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대구의 한 버스에서 발견된 다량의 혈흔이 사람의 피인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6일 '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페이지에 “방금 외국인이 뭘 싸가는지 봉지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는 글과 함께 버스에 혈흔이 떨어져 있는 사진 3장이 올라왔다.

사진='실시간 대구' 페이스북

공개된 사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피가 버스 하차 문이 있는 쪽 바닥에 흘러 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버스를 타자마자 (바닥이) 피범벅이 돼서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며 “결국 버스를 잠시 세우고 기사님이 피를 닦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범죄 아니냐. 신고해야 된다” “사람 피인 것 같다” “장난칠 일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대구경찰' 페이스북

이에 대해 대구 경찰은 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인이 들고 있던 봉지에서 피가 많이 흘렀다는 SNS상 게시물과 관련, 해당 버스를 찾아 혈흔을 분석했다”며 “과학수사팀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람의 혈흔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혈흔을 분석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실시간 대구'에 따르면 이 혈흔은 동물의 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 경찰은 “혈액 샘플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 의뢰했고,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CTV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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