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 캡처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건군 70주년을 축하하는 열병식을 열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1만명이 넘는 인민군 병사들이 참여했다. 김일성 광장 주변에는 플라스틱 조화를 든 수만명의 평양 시민들이 늘어서 군사 퍼레이드와 열병식을 축하했다.

북한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4월 25일을 창군 기념일로 기념해 왔지만 올해 들어 갑자기 창군 기념일을 2월 8일로 조정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

정부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에 "북한 열병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열병식보다 '내용구성'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은 오전 10시 5분부터 낮 12시 56분까지 진행됐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시간가량 줄었다.

또 익명을 요구한 한 우리 정부 관리는 이날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전략무기들이 선보였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열병식 시간과 내용구성을 축소한 것은 국제사회의 시선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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