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이 지난해 이자로만 26조원 가깝게 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25조883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자이익(23조2695억원)보다 2조6136억원(11.2%)이나 늘었다.

특히 ‘3조원 클럽’에 가입한 KB금융의 상승폭이 컸다. KB금융은 지난해 7조7100억원의 순이자이익을 올려 2016년(6조4025억원)보다 1조3075억원이나 늘어난 이자이익을 기록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 가운데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안팎이었다. 신한은행(86.3%), KB국민은행(83.9%), 우리은행(80.6%), KEB하나은행(76.4%) 순으로 비중이 컸다.

한편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정영학)은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6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두 은행은 ‘VIP 리스트’를 만들어 채용과정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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