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기를 맹신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요리사들이 주문량의 10배나 되는 달걀을 받았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 간 요리사들이 달걀 1500개를 주문했는데, 구글 번역기 오류로 1만5000개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노르웨이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주문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대표팀 요리사 스태일 요한슨은 노르웨이 일간지 아프텐포스튼 인터뷰에서 “계란이 끝도 없이 배달돼 들어왔다”며 “트럭 절반 분량의 계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도 1만3500개를 환불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글 번역기가 왜 이런 오류를 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노르웨이 팀의 토레 오브레보 단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주문에 0이 하나 더 붙었던 것 같다”며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노르웨이 요리팀 역시 이 황당한 상황을 기념사진으로 남겨 트위터에 올리는 등 한 순간의 재미있는 일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승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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