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개그우먼 김미화씨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김미화씨는 9일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 아나운서를 맡았다.

이날 김씨가 아프리카 선수들을 두고 한 말 때문에 논란이 됐다. 김씨는 개막식 중계 도중 “아프리카 선수들은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다른 해설위원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며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자 김씨는 “눈 구경 못 해봤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네요”라고 답했다.

김씨는 또 “평창 올림픽이 잘 안되길 바랐던 어떤 분들도 계실 거다”라며 “그분들은 평창의 눈이 다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셔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씨의 발언에 조오상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대변인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 대변인은 “아무리 개그우먼이라지만 저런 싸구려 발언을...”이라며 “수준 이하다. 그냥 개그나 해라”라는 글을 9일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조오상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대변인 페이스북

이날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관현악단은 심수봉씨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패티킴의 ‘이별’, 이선희의 ‘J에게’등 한국 대중가요를 불렀다. 북한 예술단이 남한에서 공연한 건 2002년 8·15 민족통일대회 이후 15년 반 만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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