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나이지리아 민간 항공사 다나항공(Dana Air)의 여객기가 착륙 직후 비상구 문이 떨어져 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7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수도 아부자 공항에 착륙한 뒤 비상문 한 개가 떨어져 나갔다.

여객기는 비상문이 사라진 채로 활주로를 달렸고, 탑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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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다포 산워(Dapo Sanw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착륙 후 비행기 바닥 패널이 떨리면서 소음이 심했다. 비상구 걸쇠도 헐겁게 걸려있었다”며 “활주로를 달리던 중 ‘휙’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바람이 밀려들어왔다. 끔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문을 당겼다고 주장하지만 모두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들은 승객들이 사고 현장을 촬영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탑승객이 의도적으로 열지 않고서는 문이 떨어질 수 없다"며 기체 결함을 부인했다.

항공사는 “우리 여객기의 비상문은 압력에 의한 플러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승무원 혹은 승객이 일부러 열려고 하지 않는 한 떨어질 수 없다”며 “나이지리아 민간항공국과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조사했지만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는 나이지리아의 항공 안전이 열악하다고 지적하면서 2012년 다나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가 라고스에 추락해 탑승한 153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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