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친서를 보낸 것도 이례적이나, 김 위원장이 미국 관계를 언급하지 않음에도 문 대통령이 ‘북미대화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한 것이 단연 백미”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과 관례를 뛰어 넘어 김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이 남북관계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고 구두로 문 대통령의 북한 방문 요청, 즉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북미대화를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미국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도록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무엇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가장 필요한 안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이날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을 만나 “빠른 시일 내에, 편하신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의사를 전달받았다. 친서도 함께 받았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북쪽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북한을 방문할 의사가 있지만 그러려면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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