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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휴직·이직·퇴사 등을 고민하는 ‘직장인 사춘기’를 겪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월급·상사·야근 등 업무 외 주변 요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2016년 1월부터 이달 5일까지 블로그(3억29만건), 트위터(81억542만건), 뉴스(1954만건) 게시글을 통해 ‘직장인 사춘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연관어로 ‘회사’나 ‘직장’이 언급된 게시글은 지난해 3만8972건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1만2652건으로 1년 새 3.1배 늘었다. 특히 야근문화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았다. ‘야근’ 이라는 단어가 우울증 게시글에 언급된 횟수는 196건에서 1416건으로 증가했다. 무려 7.2배다.

직장인 사춘기 치료법으로 언급된 인터넷 게시글 언급량 1위는 ‘대화'(41만2338건)였다. 다음으로는 ▲긍정적(20만4345건) ▲취미(19만6090건) ▲자신감(13만3980건) 등이었다. 즉,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를 찾는 것이다.

다음소프트는 직장인 사춘기 이유를 언급하면서 “야근으로 인한 워라밸(일과 휴식의 균형) 파괴, 상사의 압박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구체적인 업무보단 월급·상사·야근 등 업무 주변 요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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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도 비슷한 결과가 있었다. 지난달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신년목표 1위는 ‘연봉인상’(31.4%)이었다. 다음으로 ▲업무목표달성(24.6%) ▲이직(16.7) ▲칼퇴근(16.4%) ▲승진(7.9%) 순이었다.

또 직장인 93%는 이직·승진 등을 고민하는 ‘커리어 사춘기’ 시기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연봉’과 ‘반복되는 업무’ 등이 이유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너무 낮은 연봉’이 49.8%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반복되는 업무에 지쳐서(35.3%) 너무 많은 업무량(27.0%) 고용 불안정성(25.1%) 등이 뒤를 이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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