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보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맹장염은 질환의 특성상, 전조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예방을 위한 방안도 상세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복통으로 여겨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십상이다.

초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체로 오른쪽 아랫배부터 시작되는 복부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식욕부진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수반될 수 있다. 일반적인 위장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확실한 구분에 어려움이 따른다. 조기에 증상을 알아채지 못할 시, 맹장이 터져 복막염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맹장염은 증상이 시작된 이후 48시간 내로 70%정도가 장기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한다. 천공이 생겨나면 다른 내장 기관까지 염증이 퍼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복막염은 물론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조속히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외과 의료진들은 맹장염의 예방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해 즉각 수술하는 것이 입원 기간도 줄일 수 있고 회복도 빠르다고 강조한다. 맹장염은 수술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확실한 완치 방법이다.

예전에는 절개 부위가 3cm 이상으로 다소 큰 ‘개복 수술’이 많이 이뤄졌지만, 요즘은 배꼽에 1~1.5cm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복강경수술’이 활발히 실시되는 추세다. 특히 1개의 구멍을 통해 수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의 시술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빠른 퇴원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점이 인정 받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 담소유병원 의료진은 “단일통로 복강경수술로 맹장염을 치료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초음파 검사로 통증 및 염증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수술할 수 있다. 배꼽에 1.5cm 미만의 구멍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흉터도 거의 없으며, 일반 개복수술보다 훨씬 짧은 입원기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획기적인 맹장염 수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단일통로 복강경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의료진의 노하우와 수술 경험이 풍부할수록 수술 시간이 짧아지며, 배꼽절개선의 크기도 달라지는 만큼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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