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명절, 설 연휴가 다가왔다. 해마다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과도한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은 무릎과 허리에서 관절통증이 발생한다.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요리를 하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행위가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의 노인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가사노동이 많은 주부들에게도 많이 발생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져 관절이 굳게 된다. 이로 인해 관절염에 의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무릎관절은 넙다리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부위로 움직임이 가장 많은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보행 및 체중 전달 등 대부분의 움직임에 관여한다. 사용빈도가 높다보니 빨리 퇴화 돼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유독 많이 나타난다.

무릎관절염은 관절 내 연골이 퇴행 혹은 외부충격으로 손상돼 발생한다. 연골은 신체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관절의 원활한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한 번 손상되면 회복 및 재생이 어렵다.

관절은 사람마다 크기와 모양이 다른 만큼 노화 정도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별 관절 상태를 꼼꼼히 따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특히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보다는 최대한 기존의 관절을 유지하고 회복시킬 수 있는 비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을 보이지 못하면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무릎, 어깨, 족부 등의 관절 부위에 닳아 없어진 연골을 대신하여 인체에 무해한 코발트크롬, 티타늄합금 등의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치환하는 방법으로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고, 운동 범위를 확보해 주는 방법이다.

수술하고자 하는 관절 부위 및 원리에 따라 고굴곡 인공관절, 여성형 인공관절, 부분인공관절치환술,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특히 최근에는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관절에 대한 증명 가능한 데이터 제공하고 임플란트의 위치 및 연부 조직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 방법은 짧은 수술 시간 안에 오차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고, 절개부위 감소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도 예방할 수 있어 보다 진보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로 관심을 얻고 있다.

강북연세사랑병원의 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수술 시기를 놓치는 것은 이미 운동의 기능을 상실한 관절뿐만 아니라 연결된 신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때문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병원과 의료진을 통해 정밀한 검진을 바탕으로 적절한 수술시기와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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