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2회의실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이 전 대표는 이로써 2년여 만에 다시 친정에 돌아오게 됐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 전 대표를 두고 “진정한 한국의 우파”라고 치켜세운 반면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두고 있는 바른정당을 향해선 “사이비 우파”라고 깎아내렸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한국당 입당식에서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늘푸른한국당 당직자들이 입당하면서 진정한 한국의 우파가 완성이 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늘푸른한국당의 약칭이 ‘한국당’임을 강조하며 “이 당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본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바른정당을 겨냥해 “아직도 밖에 있긴 하다”며 “사이비 우파”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해 입당키로 했다”며 “하나가 됐으니 홍 대표의 지도력 아래 국민이 ‘이제 됐다. 저 정도면 나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늘푸른한국당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와 당직자들을 시작으로 4만여명의 당원이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라 불리는 이 전 대표는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과정에 반발하며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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