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벌써 이번 주로 다가왔다. 설에는 온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큼, 평소 자주 입지 못하던 알록달록한 한복을 꺼내 입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격식을 갖춰 착용하는 전통 의상으로 여겨졌던 한복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명절 맞이 복장으로 한복을 선택하는 사람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들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 한복을 구비하는 것은 물론,개량 한복, 생활 한복 등 소재나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입지 않는 만큼 세탁 및 보관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올바른 관리 방법만 알아둔다면 오래도록 고운 맵시를 살린 한복을 입을 수 있다. 세탁 전소재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짙은 얼룩은 생기자마자 제거하는 것도 꼭 알아두어야 할 포인트. 명절 기분을 살려주는 ‘한복’, 오랫동안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세탁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야외로 성묘를 가거나, 음식 준비를 하는 등 활동이 많은 명절 중에는, 생각보다 쉽게 옷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한복에 생긴 오염은 최대한 빠르게 처치하는 것이 중요. 중성세제를 묻힌 천이나 물을 묻힌 면봉을 이용해 오염이 생긴 부위를 두드려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오염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톡톡 부드럽게 두드려 오염을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훔쳐낸 후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소재 손상이 걱정된다면 먼저 안감에 시도해본 후 겉감의 오염을 처리하는 것이 한 가지 팁.

대부분 얇고 섬세한 소재를 사용하는 한복은 세탁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천연섬유인 실크 소재는 물세탁 시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질 수 있어 가정에서 세탁이 어렵지만, 합성섬유 소재 한복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 한복의 형태와 섬유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보다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서 손으로 살살 비벼 손세탁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 라이온코리아의 '비트 오래오래 향기가득'은 식물유래 세정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중성세제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해 한복과 같은 민감한 소재의 의복을 세탁하기 좋다. 4배 강화된 향기성분이 건조 후에도 은은한 카모마일의 향기를 오래 지속해줌은 물론, 의류의 섬세한 관리를 위한 유연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세탁 후에는 맑은 물에 헹구고, 세탁기로 가볍게 탈수해주면 건조 시 이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 탈수를 마친 한복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려주고, 수축되기 쉬운 자수 장식 부분은 어느 정도 건조되었을 때 얇은 천을 댄 상태에서 낮은 온도로 다림질해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설 명절 꺼내한 차례 착용했던 한복은 다시 잘 보관해 두어야 오래도록 고운 맵시를 유지할 수 있다. 무심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모양이 뒤틀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한복을 보관할 때는 바르게 개어 큰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옷이 접히는 부분에 얇은 종이를 덧대 접으면 어느 정도 구김을 방지할 수 있다. 보관 시, 한지를 크게 둘러주면 곰팡이, 습기를 방지해주는 방습제 역할을 한다. 또한, 상자에 보관할 때는 여자 한복 치마, 남자용 두루마기 등 무거운 순서대로 넣어주면 구김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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