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전 의원이 12일 ‘준비된 도지사’를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2일 경기도의회와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아마추어·포퓰리즘 정책 남발로 대한민국이 표류하고 있다”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생각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을 외면하는 ‘대권병’ 역대 도지사들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땀 흘리는 공직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뛰며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줄 ‘서민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민·개혁·미래를 화두로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도정을 펼칠 것”이라며 “경기도 외에 다 바꾸는 담대한 변혁을 주도하고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적 같은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쟁 상대인 남경필 경기지사에도 견제구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남 지사가 성공한 정책, 뚜렷한 실적이 안 보이고 당을 탈당한 전력으로 실망감·배신감을 주고 있다”며 “선거전문가로서 남 지사로는 도저히 안 된다는 판단이 들었다. 여론조사에서 저와 남 지사가 큰 차이가 안 난다”고 밝혔다.

경기 포천 출신인 박 전 의원은 경희대를 졸업한 뒤 경기일보·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한나라당 대변인,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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