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북측 고위급대표단 방남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것에 대해 안도의 글을 올렸다.

임 비서실장은 “며칠 긴장하고 조마조마한 일이 많았다”며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사진 두 장을 12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어 “어제 북쪽 대표단이 무사히 떠나고 오늘은 밀린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옵니다”라며 “모처럼 일찍 들어와서 이쁜 딸하고 저녁 먹고 ‘마고’랑 살짝 졸아줍니다. 이 녀석을 안고 자면 참 따뜻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고는 임 비서실장의 반려견이다.

사진 속 임 비서실장은 편안한 차림으로 소파에 누워있다. 임 비서실장 배 위에는 마고가 자리했다. 얼굴이 확대된 사진에는 피로에 지친 임 비서실장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온 고위급대표단은 9일 한국을 찾았다. 이후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 청와대 오찬 회동, 삼지연관현악단 특별 공연 관람 등 일정이 쉬지 않고 이어졌다. 임 비서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함께하는 고위급대표단 환송 만찬을 주재하기도 했다. 임 비서실장은 고된 일정에 피로가 많이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

북측 고위급대표단은 11일 밤 2박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은 다음날인 12일 한국을 찾은 지 엿새 만에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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