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교리동치미막국수 본점 최환성 대표 제공

장웅 북한 IOC 위원이 강릉의 한 막국수 집을 찾아 자본주의식 덕담을 남겼다. 장웅 위원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예선 첫 경기가 치러진 10일, 경기 관람에 앞서 강릉의 한 유명 막국수집을 찾았다.

장 위원은 이날 오후 7시쯤 강릉시 구정면에 여찬리에 위치한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본점’을 방문해 막국수와 수육으로 식사를 한 뒤 친필 메시지를 남겼다. 장 위원은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참말로 맛있었습니다”라며 “돈 많이 버시고 막국수 집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평양사람 2월 10일 장웅 IOC Member”라고 덧붙였다.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본점 최환성 대표는 13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장 위원이 이날 남측 인사들로 보이는 사람 10여명과 식당을 찾았다”며 “음식이 맛있다고 국수를 두 그릇이나 드셨다”고 전했다. 이어 “사인을 부탁하니 ‘내 사인을 받고 장사 안 된 집이 없다’고 말하며 ‘돈 많이 버시라’는 덕담도 건넸다”고 밝혔다.

1996년 IOC 총회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함께 IOC 위원에 선출된 장 위원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해 말 임기를 마친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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