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동안 심한 생리통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한 직장인 B씨는 정밀검진을 통해 7cm 정도의 자궁근종을 발견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의 평활근 세포 중 하나가 변이를 일으켜 체내 여성호르몬에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하는 종양이다.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35세 이상의 여성에서는 40~50% 정도가 자궁근종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하면 혹시 암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1년에 0.5cm자라는 자궁근종은 다행히 양성종양으로 생명의 위협을 주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초기에는 대부분 자궁근종징후를 느끼지 못한다. 대게 초음파 검진을 통해서 우연히 발견하거나, B씨처럼 근종의 위치와 사이즈에 따라 자궁을 압박하거나 자궁건강을 악화시켜 심한 생리통, 생리과다, 심한 빈혈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든 자궁근종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초음파 검진을 통해 6개월 마다 추적관찰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증상에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았다면,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 중에 적합한 방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비수술적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 기기 하이푸시술은 초음파 에너지의 고열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하이푸 시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절개없이 수술기구를 체내에 삽입하지 않고 치료가 진행된다는 점.환자가 엎드린 상태에서 근종이 있는 위치에 하이푸 장비를 위치하고 절개없이 의료진이 직접 모니터를 통해 자궁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기기를 조작해 근종을 태운다.

절개를 하지 않아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수술적 치료에 비해 회복과정도 빠르고 환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부담도 줄어들었다. 특히 미혼 여성이거나 추후 임신 계획이 있다면, 또는 자궁을 그대로 보존하길 원한다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하이푸치료를 선호하는 편이다.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대표원장은 “사람의 몸은 끊임없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만큼, 하이푸를 이용해 제대로 된 근종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병변의 위치를 명확한 영상으로 전달받아야 한다. 최근 영상의학이 발전하면서 충칭 하이푸치료를 이용해 실시간 고화질 3D 입체 등각영상을 확보할 수 있어 자궁근종과 정상조직과의 경계를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근종만을 제거하는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자궁근종을 반드시 하이푸를 이용해 치료할 필요는 없으며, 케이스에 따라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하이푸치료의 주의사항에 대해 권고 했다.

또한 이 원장은 “시술 전 골반 MRI진단을 통하여 환자의 체형과 굴곡, 자궁근종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기기조작 경험과 판단 능력, MRI 분석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성공적인 하이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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