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정법원은 13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제5대 구남수 법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구남수 법원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했다. 1992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된 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창원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구 법원장은 취임사에서 “법원에 들이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사람이 대다수이고,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나 민원이 우리와 무관하지 않고 주위에서 흔히 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까운 친척, 주위 이웃을 대하듯 따뜻한 마음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감싸주는 온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그 기본에는 법원구성원 스스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친절한 법정진행과 어려운 민원 해결에 불가결한 요소이므로, 우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근무하고 있는 가정법원부터 행복을 자아내는 장소, 동료를 위하고 아픔을 이해하며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장(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구 법원장은 평소 소탈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듯 참석한 법관 및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인사하며 앞으로 가정법원의 업무에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 법원가족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2011년 부산지법 가정지원에서 부산가정법원으로 승격한 후 박흥대 전 부산고법원장(현 변호사), 박효관 창원지법원장, 최인석 울산지법원장, 문형배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부산가정법원장으로 각 재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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