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18년 새 학기를 맞아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 안전하게 진행되는지 사전점검에 나선다.

교육부는 13일 대학 내 학생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대학생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OT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는 선후배 간 폭행이나 성희롱 문제 등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사전점검은 1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이후 대학생 집단연수 매뉴얼을 제작하고 신입생 행사를 대학이 주관해 학내에서 실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학교는 여전히 대규모 야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점검 대상 대학교는 경희대·한국외대 등 야외에서 진행하는 OT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200명 이상일 경우다. 또 지난해 안전사고가 발생한 대학교는 의무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대상이 된 대학교들은 교육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함께 OT 현장을 찾아 해당 숙박시설의 안전성, 폭행 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여부, 단체보험 가입 현황 등 여러 사항들에 대해 점검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시설점검 뿐 아니라 성폭력 예방교육과 안전 사고 예방에 관한 매뉴얼을 각 대학에 배포해 OT 기간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안전점검을 계기로 안전하고 건전한 대학생활 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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