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을 알리는 대한민국 정부 SNS 소개 사진에 ‘인면조’ 가 등장했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 페이스북과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13일 인면조로 변경됐다. 페이스북에는 “평창 씬 스틸러 인면조”라는 글과 함께 ‘물 들어올때 노를 젓는다’ 등의 해시태그가 적혔다.

임충일 평창동계올림픽 미술감독의 손에서 태어난 인면조는 개막식 등장과 동시에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면조를 여러가지 버전으로 그린 팬아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



배우 유아인은 12일 인스타그램에서 “평창이 보내는, 평창을 향하는 각 분야의 온갖 욕망과 투쟁과 희로애락을 애써 뒤로하고 ‘인면조’가 혹자들의 심기를 건드는 것이 일단 매우 즐겁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어른 키의 두 배쯤 되는 커다란 새의 몸에 기다란 목, 갓을 쓴 무표정한 남성의 얼굴 형상을 한 인면조는 고구려 벽화의 그림을 기반으로 상상한 형상이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인면조의 얼굴은 한국의 전통 탈을 참고했다고 한다. 인면조는 평면적이었던 고구려 옛 벽화에 조선 탈의 부조감이 더해져 21세기의 ‘3D’(입체) 형상으로 진화한 셈이다.

임충일 미술감독은 “인면조가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켜서 미술팀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모두 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송태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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