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온 2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1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의 한 폐가에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여성이 묵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A(33)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고 있다. 뉴시스

제주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게스트하우스 관리자가 투숙객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로 재판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13일 노컷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 A(26·여)를 살해한 용의자 한모(33)씨는 지난해 준강간 혐의로 기소돼 제주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기소된 사건의 발생 시점과 장소 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 또는 추행하는 것을 말한다. 술에 취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상태도 이에 속한다. 한씨는 자신이 관리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던 투숙객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 관광온 2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12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의 한 폐가에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관련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여성이 묵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A(33)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고 있다. 뉴시스

앞서 A씨는 지난 10일 관광차 방문했던 제주시 구좌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발견됐으며 누군가 목을 조른 흔적이 있었다.

사망 전 A씨는 제주에 도착한 7일 게스트하우스에 입실해 그날 밤 투숙객을 대상으로 한 파티에 참석했다. 경찰은 사망 시점을 8일 새벽쯤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용의자로 지목된 한씨는 10일 탐문수사를 벌이던 경찰과 면담을 가진 직후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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