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워워치 대표. 뉴시스

‘국정농단 시작과 끝’ 최순실(62)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 받은 가운데 선고를 하루 앞둔 12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를 저격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20년과 72억9427만원의 추징을 선고했다.

최씨의 선고가 내려진 뒤 변 대표가 12일 ‘최순실 1심 선고’를 두고 발언한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변 대표는 이날 ‘변희재의 시사폭격’에서 “최순실 1심 선고를 앞두고 손석희가 휴가를 간 것은 ‘자신이 없다는 소리’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최순실 선고에 따라 내일(13일) JTBC에서는 태블릿 PC특집방송을 해야 되는데 손석희가 휴가를 간 것은 자신이 없는 것”이라면서 “손석희가 (태블릿 PC를) 입수한 뒤 너무 많이 조작해서 증거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재판을 앞두고 손석희가 휴가를 갔다”며 “특종 결과가 나오는데 휴가를 가는 건 언론 상식으로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최씨가 1심에서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최순실은) 무조건 나와야 한다”면서 “근거 자료로 제출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실이 돈 받은 것은 다 무죄가 돼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 재판이 이어지더라도 최순실과 박 대통령이 왜 경제공동체인지를 특검과 재판부는 입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 JTBC 화면캡쳐

한편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12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방송은 주말 앵커인 김필규 기자가 진행했으며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뉴스룸은 이날부터 1부만 진행됐다.

손석희 앵커는 이날부터 설날 연휴까지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앵커는 ‘뉴스룸’ 방송 뒤 페이스북으로 방송되는 소셜라이브에서 휴가일정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 기자가 “너무 추운데 비니를 쓰고 리포팅하면 안 되겠느냐”고 질문하자 “다음 주 휴가이니 알아서 하시라”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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