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3일 남북 합동 태권도 시범공연단 70여명을 국회의장 공관으로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가졌다.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참석해 시범공연단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한마디로 평화의 대축제”라면서 “태권도인들이 앞장서서 남북 관계 진전의 불씨를 살리고 화해와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말했따. 이어 “태권도가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전통 무예로서 민족 동질성 회복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 총재도 “지금 처럼 계속 좋은 일을 만들어준다면 민족의 단합 하에 태권도로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족의 화해를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만찬에 참석한 조 장관은 “짧은 기간 안에 쉽지 않았을 텐데 성의 있고 진지하게 잘 준비해줬다는 것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세계 태권도인의 화해와 단합된 모습은 남북관계가 계속 발전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남과 북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앞으로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가는 데 더 앞장서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국제태권도연맹 관계자 33명과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 24명 등 모두 75명이 참석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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