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토트넘, 챔스 8강 청신호… 손흥민 대신 선발 ‘라멜라’ 활약

토트넘과 유벤투스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사진=AP 뉴시스

‘철벽 방패’ 유벤투스도 토트넘 홋스퍼의 무차별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대 2로 비기며 끝내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벤투스 원정에서 2골을 득점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유벤투스 간판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5분 장내에 ‘허리케인’이 몰아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유벤투스 수비 라인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케인은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을 제치고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패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이과인이 득점에 실패하며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토트넘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선봉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었다. 에릭센은 후반 26분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득점하며 패색이 짙던 경기를 바꿔놓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달 8일 열릴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1골 이하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에선 에릭 라멜라가 손흥민 대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라멜라가 부상으로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국내외 다수 매체는 라멜라의 경기 감각에 우려를 표하며 손흥민을 제외한 토트넘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결정이 패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었다.

하지만 라멜라는 이런 예상을 뒤집었다. 경기 내내 전방 압박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고 중간 중간 감탄을 자아내는 스루패스를 보여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라멜라에게 케인, 에릭센과 같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에는 중원을 장악하며 유벤투스를 강하게 압박한 토트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가 꼽혔다.

손흥민은 후반 38분 델리 알리와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전형주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