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 경기.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최민정(20·성남시청)이 예기치 못한 실격 처리를 받으면서 킴 부탱(캐나다)의 SNS에 한국 팬들이 몰려가 집중포화를 벌였다. 이에 킴 부탱은 SNS를 비공개 전환했다.

13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위를 차지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반칙으로 인한 실격 처리를 받으면서 4위에 그친 킴 부탱이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최민정은 마지막 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드는 도중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몸싸움을 벌여 실격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민정을 손으로 밀어 레이스를 방해한 킴 부탱은 실격 당하지 않고 오히려 동메달을 받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일었다. 한국 팬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킴 부탱의 SNS에 찾아가 비난을 쏟아냈다.

킴 부탱 인스타그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킴 부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네티즌들의 욕설로 도배되자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다. 하지만 “심판한테 가지 왜 선수한테 그러느냐” “저게 최민정을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냐” 등 네티즌들이 외국선수의 개인 SNS 계정에 항의와 욕설 댓글을 남기는 ‘손가락 애국’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애국’이 아니라 오히려 ‘나라 망신’이라는 것이다.

지동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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