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14일 오전 6시40분쯤 위안부 피해자 김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김 할머니가 뇌졸중과 중증 치매를 앓아왔다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달 숨진 임모(향년 89세) 할머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할머니는) 2012년에 나눔의집에 입주하셔서 돌봄을 받아오신 분”이라며 “평택이 고향인 할머니는 15세에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준다는 말에 속아 험난한 삶을 살아오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선 어김없이 1322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남아 있는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0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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