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김규은과 감강찬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강릉=윤성호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가 아쉬움 속에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경기를 마쳤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42.9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최고점인 55.02점, 지난 9일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페어에서 받은 52.10점 보다 저조한 점수였다. 경기 중 나온 두 차례 점프 실수가 이들 조의 발목을 잡았다.

김규은은 눈물을 훔치며 믹스트존에 들어섰다. 그는 “실수를 저질러서 아쉽다. 연습에서도 좋고 아침에도 괜찮았는데 안 하던 실수를 했다”며 계속 아쉬워 했다. 이어 “큰 대회에 나온 것에 만족하고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감강찬은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운이 좋지 않았지만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은보다 나이가 많은 감강찬은 “중간부터 아쉬운 표정이 보였는데 끝까지 열심히 가 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고 김규은을 달래기도 했다.

강릉=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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