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쇼트트랙 서이라 선수 인스타그램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 서이라가 중국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악플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13일 서이라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서이라는 3위로 들어왔지만 중국 한톈위의 실격으로 2위로 올라섰다. 심판은 한톈위가 손을 썼다고 판정했다.

사진 = 쇼트트랙 서이라 선수 인스타그램

한톈위의 실격에 분노한 중국 네티즌들은 서이라의 인스타그램을 찾았다. 서이라는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준결승 1조에서 찰스 해믈린에게 0.002초 차이로 밀리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서이라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쉽지만 꿀잼이었다고 한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서이라 인스타그램의 가장 최근 게시물인 이 사진을 찾아 욕설을 하며 항의했다. 1000개가 넘는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서이라는 “여러분들 사랑으로 대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FXXX Korean”이라는 욕설에는 “Jesus loves you(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서이라의 모습에 한국 누리꾼들은 ‘멘탈 갑’이라며 서이라를 칭찬하고 나섰다. 서이라는 1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 경기에 나선다. 20일과 22일에는 각각 남자 5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현지 인턴기자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