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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新) 황제’ 윤성빈 신기록 행진…1·2차 ‘압도적’ 1위

AP뉴시스

‘신(新) 황제’라 불릴만 했다. 15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1, 2차 주행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윤성빈(24·강원도청)이었다.

윤성빈은 중간합계 1분40초35로 1위에 올랐다. 16일 오전 9시30분에 있을 3, 4차 주행에서 평소 기량을 뽐내기만 하면 메달권 진입은 가뿐하다.

이날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0초28로 트랙 신기록을 세웠다. 윤성빈의 등장 전까지 ‘황제’로 군림하던 경쟁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가 지난해 3월 기록한 50초64보다 0.36초 빨랐다. 완벽한 경기력이었지만 윤성빈은 “아침에 햇볕이 쬐지 않아 얼음이 딱딱했다”며 “기록이 잘 안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기준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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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윤성빈은 2차 주행에서 스타트 기록과 트랙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쾌속 질주를 펼쳤다. 스타트에서 4초59의 기록을 찍더니 50초07만에 활주를 완료했다. 조금 전 자신이 수립한 기록을 0.21초나 앞당겼다. 흔들림 없는 자세에 129.3㎞의 속도까지 완벽했다.

1, 2차를 모두 치른 윤성빈의 합산 기록은 1분40초35다. 중간합계 2위에 오른 러시아 출신 출전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1분41초09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다.


윤성빈은 1, 2차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스러웠다”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연습 때 나왔던 기록과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기대 이상은 아니다”라고 여전히 목마른 모습을 보였다. 2차 주행에서 단축된 기록에 대해서는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속도도 조금씩 빨라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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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에 앞서 경기한 김지수(24·성결대)는 1차 레이스에서 50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두쿠르스(50초85)까지 제친 좋은 기록이었다. 동갑내기 두 선수의 1, 2차전 활약으로 사상 첫 스켈레톤 동시 메달이라는 기대를 품게 됐다.

스켈레톤은 총 4차례 활주 후 기록을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메달의 색깔이 정해질 3, 4차 레이스는 16일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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