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하는 새 단백질 효소를 국내 연구진이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권희충(사진)·구경희 박사 연구팀이 대장암 증식억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효소 ‘miR-4779’를 발굴, 저명 국제 학술지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결과 miR-4779는 마이크로RNA의 일종으로, 암세포 생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PAK2와 CCND3에 대항해 암세포를 파괴하고 분열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장암 세포주를 이용한 세포실험을 통해 miR-4779의 항암 효과가 현재 임상시험연구가 진행 중인 대표적인 암 억제 효소 ‘miRNA-34a’보다 약 1.5배 강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권 박사는 “miR-4779를 암 억제 유전자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세포 사멸과 질병(Cell Death & Disease)’ 온라인판 최근호에 실렸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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