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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10대 여자친구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까지 일삼은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게 징역 3년7개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B양(16)과 만났다. 당시 B양은 친할머니와의 갈등을 이유로 가출한 상태였다. A씨는 B양과 모델을 전전하며 “돈이 없으니 성매매를 하라”고 강요했다. 이후 인터넷 채팅 어플로 물색한 성매수남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대금 31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의 범행은 수십차례 이어졌다.

A씨는 B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A씨의 폭행은 주로 모텔 방 안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4월에는 B양이 PC방 남자 직원과 웃으며 인사했다는 이유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청소년인 피해자에게 성을 사는 행위의 상대방이 되도록 유인·권유하고 폭행한 죄질이 나쁘다”며 “동종범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 이 사건을 반복해 저지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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