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7인의 여성 배우가 자신의 스타일로 남성 캐릭터를 연기했다.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창간 2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젠더 프리’ 기획의 일환이다.

마리끌레르는 1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배우 문소리, 진경, 김소연, 김새벽, 한예리, 최희서, 김향기가 참여한 ‘젠더 프리’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다양한 영화 속 남성 캐릭터를 자신의 색깔로 소화했다. 남성 캐릭터 중심의 작품이 주를 이루는 현실을 지적하고, 연기에 있어서 ‘성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문소리는 ‘연애의 목적’, 진경은 ‘햄릿’, 김소연은 ‘신세계’, 김새벽은 ‘달콤한 인생’, 한예리는 ‘올드보이’, 최희서는 ‘동주’, 김향기는 ‘베테랑’의 한 장면을 선택했다. 특히 배우 유아인의 “어이가 없네” 대사를 선보인 김향기는 17세 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공개 닷새 만에 9만7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마리끌레르는 3월호를 통해 여성 배우 7인의 화보와 인터뷰도 공개했다. 지난 1월 여성신문이 선정하는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을 받은 문소리는 영화계 성폭력 등 젠더 이슈에 대해 “배우로 20년 가까이 살아오며 이 업계가 여성에게 얼마나 폭력적이고 위험한 곳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이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 때고 그러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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