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유영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 캡처

배우 이유영이 연인이었던 고(故) 김주혁을 떠나보낸 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여전히 그립다”며 김주혁을 언급했다.

이유영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유영은 김주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

한참 만에 마이크를 든 이유영은 “여전히 그립다”며 “따듯하게 항상 응원해 주는 분이셔서 지금도 어디선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집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제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오후 4시27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 봉은사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차량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119 대원들이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끝내 숨졌다. 유족들이 사망 다음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은 ‘즉사 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두부 손상’이었다. 국과수는 “사망 원인은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며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또 1월 30일 “김주혁 차량에서도 급발진 등 차량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밝혔다.

이유영은 사고 후 서울 현대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이틀 내내 지키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그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사실이냐. 정말이냐”며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영이 출연하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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