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시구 여신’으로 불리는 이나무라 아미가 10대 중학생들에게 둘러쌓여 진땀을 뺐다.

이나무라는 1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칸토소년리그 개회식의 시구를 맡아 훌륭한 시구폼을 선보였다. 하지만 잠시 뒤 이나무라에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개회식에 참가한 수백명의 남학생들이 이나무라를 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간 것이다. 이나무라는 순식간에 학생들에게 둘러쌓였다. 중계방송 화면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개회식을 진행하던 아나운서가 자제를 요청했지만 진정되지 않았다. 1분 뒤 학생들이 물러나며 해프닝은 끝이 났다.


영상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운영측은 위기 관리 능력이 없는건가? 보고만 있다니 정말 잘못했다” “어린 중학생이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행동해선 안 된다” “이나무라가 걱정된다.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아 안타깝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회 주최 측은 “(운영상) 미숙했고 실수가 있었다. 각 팀에게 주의 공문을 보내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나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동 리틀 시니어 개막식의 시구를 끝냈습니다. 여러가지 헤프닝도 있었지만, 저는 괜찮습니다. 선수 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큰 사고가 날 뻔 했던 시구 현장 보기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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