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만례 할머니' 유튜브 방송 캡처

유튜브 인기 채널 ‘박막례 할머니’ 운영자가 방송사들의 출연 요청에 매번 거절하는 이유를 밝혔다. 또 방송사들의 무분별한 말과 행동에도 일침을 가했다.

‘박막례 할머니’ 채널 운영자는 박 할머니의 손녀다. 그녀는 계속되는 방송 제의에 “저희가 뭐라고 매번 거절하는 것도 정말 죄송스럽다”며 “그렇지만 얼마 전 막무가내로 카메라 들고 집까지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다. ‘왜 비싸게 구냐’ ‘인기 있을 때 그냥 하시죠’ 등 무례한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1년째 방송 출연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는 ‘할머니’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 편집자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각색되면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것”이라며 “유튜브보다 시청자 층이 더 넓어 할머니에게 상처가 되서 돌아오지 않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스보도에는 “언제든 출연할 생각이 있다”며 “할머니 또래 어르신들이 뉴스를 즐겨 보신다. 그 또래 분들에게 70대에도 인생 2막이 열린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된다는 즐거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손녀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각종 화장법과 구수한 말투로 인기를 끈 박 할머니는 큰 화제를 모았다. 13일 기준 3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패션잡지 보그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주목받기도 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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